여의도 주민이 추천하는 냉면 맛집 베스트 5
냉면이 땡기는게 어느새 여름인가😀 여름이면 주1회 냉면집을 찾을 정도로 냉면 마니아인 나인데 여의도의 냉면집은 참으로 아쉬웠는데 최근에 새롭게 냉면 맛집들이 생겨나 내 입맛 기준 맛집을 정리해보았다.
매일 먹어도 좋은 내 소울푸드. 냉면이 좋아좋아 ❤️
- 함흥냉면 : 일호면옥, 한주면옥, 오감면옥, 나의가야
- 평양냉면 : 정인면옥, 판동면옥, 평가옥, 평양관
- 평가옥 여의도점
최근엔 주로 정인면옥과 일호면옥이 가까워서 다니다가 불현듯 회식때 자주 갔었던 평가옥이 생각나 몇년 만에 찾았다.
여의도 3대 전통의 냉면집인 평가옥은 시원한 물냉면에 고사리가 들어간 녹두지짐이가 기름에 튀긴 듯 바삭하다.
작년에 1.4만원에서 올해는 1.5만 원으로 오른 사악한 가격에도 불평을 못하게 하는 깊고 깔끔한 맛😋
어복쟁반과 만두전골을 내놓는 집이라면 국물 맛은 틀림없지.
이렇게 더운 여름 시원하게 완냉을 하고 나면 나도 미식가가 된 기분이야😀
📍 여의도에서 드물게 브레이크 타임이 없음
2. 정인면옥
수요미식회와 미쉐린 빕구르망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선정 가게 답게 냉면 가격은 14,000원으로 높은 편.
좋은 품질의 식재료와 변함없는 맛에 대한 정인면옥 대표의 고집이 냉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한 출신 부모님의 존함에서 한 자씩 따온 식당 이름도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의 반영이다.
2014년, 서울 여의도로 이전 오픈한 이곳은 현재 광명시에 있는 정인면옥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아롱사태 수육, 암퇘지 편육과 접시 만두는 반 접시만도 주문이 가능하다.
📍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에 위치한 까닭에 점심시간은 대기가 많으니 피하는게 좋음.
3. 한주면옥
63빌딩에서 전시보고 나오는 길에 40년 전통의 노포인 한주면옥 백만 년만에 들렀다. 회사 다닐 때 부장님들이랑 자주 오곤 했던 추억의 냉면집. 육수가 진하고 김치도 만두도 직접 빚어 아주 맛있다.
이집은 특히 짭조름한 육수가 맛나다.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육수가 시원해 국물을 그릇째 들이켰다. 비빔냉면은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다 먹기 힘들 정도인데 가격은 13,000원, 간판만 봐도 맛집 포스 좔좔 흐르는 곳.
여름엔 냉면, 겨울엔 갈비탕(우거지탕)으로 직장인을 끌어당기는 곳.
4. 평양관 여의도점
여의도 청수메일냉면으로 유명한 상아빌딩 지하의 숨은 평양냉면 맛집. 멧돌로 자가제분하는 냉면으로 메일 함량이 높아 담백하고 고소한데 탄력 있으면서도 뚝뚝 끊기는 느낌이다. 가격은 14,000원으로 비슷한 가격임.
한우와 국내산 소고기를 쓰고 있고 만두전골과 어복쟁반이 메뉴로 있으면 냉면 국물은 틀림없는 편이다.
손만두가 아주 직접 빚은 듯 보들보들 육즙이 팡팡 터지는게 강추다. 겨울에는 곰탕과 곰국시가 잘 나가는듯. 만두와 녹두전은 반접시 주문 가능해서 좋다. 수육 퀄리티도 높은 편이라고 남편이 만족했다.
분위기는 허름한 노포 같지만 품질은 확실한 편. 밑반찬이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열무김치 등이 맛있어서 좋았던 곳이다.
📍 여의도에서 드물게 주말 영업하고 브레이크 타임 없음. 평일 점심시간은 피할 것.
5. 판동면옥 여의도점
대치동에서 유명한 판동면옥이 직장인의 점심 성지 여의도에 22년에 입성했다.
물냉면 국물이 슴슴한데 육향이 강해서 먹고 나서도 입가에 맴도는 맛이다. 토핑으로 나온 편육도 쫀쫀하다.
튀긴 듯 바삭바삭한 녹두지짐이 정말 맛있었다. 만두와 녹두지짐, 편육은 반 접시로 판매하고 백김치와 양파절임도 발군이다.
어복쟁반, 불고기, 만두전골, 제육, 수육 등 다양한 메뉴로 회식장소로 강추!
다음에는 만두전골과 육개장도 먹어봐야지. 어복쟁반 잘하는 집이 냉면도 맛있는건 원단 같다.
기타) 일호면옥
여의도에는 드믄 정통함흥냉면 전문점으로 한우를 장시간 우려낸 구수한 육수와 직접 뽑아낸 찰진 면발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세끼미, 왕만두, 수육,회무침이 있다.
📍 여의도에서 드물게 주말(토/일) 모두 영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