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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246

문화적 정취 가득한 서유럽 3국 리얼 가족 여행 동유럽 여행 이후 우리 가족은 이제 무조건 지르고(예약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다음 여행지는 서유럽으로 낙점했다. 그 중에 어느 나라를 갈지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뜻밖의 계기로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 변수란 나름아닌 비긴어게인2 방송 촬영지가 바로 이탈리아 남부 지방으로 TV에 방영된 것이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지역의 풍광에 음악이 어우리진 걸 보는 순간 그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뭐랄까 도심이 아닌 시골 남부의 평화로운 절경과 뭔가 멜랑꼴리한 분위기 말이다. 물론 파스타 등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기대도 한몫햇다. 여행동안 이탈리아 남부는 날씨 복이 좋아서 절경을 맘껏 즐겼는데 로마 등 북부로 올라가서는 찌푸린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다. 자, 그럼 서유럽.. 2020. 1. 1.
[미도리의 교토 여행] 가을 단풍 구경 2박 3일 코스 교토는 봄이면 벚꽃, 가을이면 단풍으로 북적이는 도시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기대한 우리는 한달 정도 먼저 다녀와서 발에 채일 지경은 아닌 제법 한가로운 분위기를 느끼다 왔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살살 다니는 여행을 목표로 최대한 널널하게 다녔지만, 나름대로 알찬 코스를 한번 소개해 본다. 1일차 : 인천국제공항 - 간사이 공항 - 하루카 탑승(90분) - 교토역 - 호텔 - 기온거리 - 툴리스 커피2일차 : 아라시야마 - 도게쓰교 - 치쿠린 - 덴류샤 - 아라비카 커피 - 숙소 - 호시노가베점 - 니시키 시장(대판 야끼) - 숙소3일차 : 청수사(기요미즈데라) - 산넨자카 이노다 커피 기요미즈데라점 - 블루보틀 - 스타벅스+츠타야서점 - 숙소 - 간사이 공항 첫째날 - 기온거리 .. 2018. 11. 4.
[미도리의 교토 여행] 일상의 쉼표, 카페 투어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작가 임경선은 지난해 '교토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책에서 교토를 '정서의 도시'라고 말했다. 오랜 세월을 걸쳐 켜켜히 쌓여 온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잘 버무려진 도시 교토.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오롯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우리는 교토를 떠올린다. 특히, 취향이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여사친과 함께라면 더없이 좋겠다. 올 가을에는 교토에 가자라고 누군가 뱉은 한 마디가 세 여자를 그곳에 데려다 놓았다. 처음에는 우리도 큰 욕심없이 하루에 한 지역씩 명소 하나 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느릿느릿 다니자 라는게 모토였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교토의 분위기에 취해 욕심이 나서 요기조기 가보고 싶어져서 무리를 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얼마나 다녔는지 다녀와서 다리가 퉁퉁 .. 2018. 11. 4.
맛으로 기억하는 동유럽 미각 여행 여행의 기억은 맛과 함께 떠오른다. 역시 나는 맛집 블로거였어 ㅋ 동유럽의 멋진 풍경만큼이나 맛에 대한 기억도 냄새도 여전히 선명하다. 패키지투어의 식사란 것이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한 미션이지만 그렇다고 가이드 언니의 말처럼 '마지못해 먹는 맛'도 아니었다. 각 국가마다 꼭 맛보아야 할 필수 음식을 한번 간단히 정리해봤다. 정리하면서 다시 사진 하나하나를 다시 보다보니 절로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래 역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야 ㅋㅋ 오스트리아 - 비너 슈니첼 송아지고기를 얇게 펴서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음식인데 한국의 돈까스보다 못한 맛. 퍽퍽한 튀긴 고기에 소스가 없어 황당하다. 가니쉬도 덜렁 감자가 전부다. 무엇보다 피클이나 단무지, 김치 같은 사이드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레몬즙.. 2018. 6. 14.
낭만과 힐링의 동유럽 8일 패키지 여행기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동유럽 4개국(하나는 찍고 지나는거라 실질적으론 3개국)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때는 바야흐로 몸과 마음이 지친 3월의 어느 금요일 저녁. 한주간의 피로를 TV 프로그램 시청으로 달래는 나에게 채핑으로 딱 걸린 인터파크 동유럽 홈쇼핑 상품! 시간 없고 바쁜 우리가족에겐 패키지가 딱임을 몇차례 경험으로 체득한 터였다. 그래 이거야!!! 8일이면 내가 최대한 낼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잖아!! 6월에 떠나는거야! 전화예약은 했지만 사실 정말로 갈거라는 생각은 많지 않았다. 결재 후에도 출발 한달 전에는 100% 환불이 되는 장점이 있으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취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무사히 동유럽으로 출발했다. 역시 여.. 2018. 6. 11.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을 알차게 즐기는 5가지 방법 겨울이 되면 서울에서 가까운 스키장은 겨울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강원도의 홍천, 피닉스파크, 곤지암 등을 다녀보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든 곳은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이다. 서울에서 40분,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닿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만큼 접근성 면에서 가장 만만하다. 잠실과 사당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며, 주중에는 1일 2회, 주말에는 1일 4~5회 운행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임에도 인원제한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리프트 대기 시간이 다른 스키장에 비해 짧고 슬로프도 덜 붐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곤지암 리조트 알짜 이용법을 한번 살펴 보자. 1. 스키하우스 곤지암의 슬로프는 모두 9면이 있는데, 대부분 중급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타임패스.. 2018. 1. 28.
온 가족이 떠난 가을 여행, 덕유산 캠핑장 9월 첫날. 무주 덕유산 캠핑장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라 더욱 뜻깊었던 가족 0여행. 보자기에 쌓여 떠난 조카는 이제 쑥 자라서 한국의 광화문 세종대황이나 국회를 관광지처럼 여기고 에버랜드를 천국처럼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전라북도 무주. 대학 시절 MT로 덕유산을 와 본 이래 처음이라 거의 첫 여행같은 기분이었다. 날씨는 청명했고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가 좋았다. 캠핑장 가기전 들른 태권도원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어 박물관이며 태권무 관람이며 볼거리가 풍성해서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다. 이어서 덕유대 캠핑장과 덕유산 정상 정복까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가족 여행이 되었기를 바란다. 아직 가을이 오기 전 코스모스 바람개비가 마중을 나왔네. 아이들을 촬영하는.. 2017. 9. 10.
여름휴가로 다녀온 하얏트 리젠시 괌 3박 5일 후기 여름휴가지로 괌을 선택한 건 순전히 세 가족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아들은 지난 호주 여행에서 고생한 탓에 끌려다니는 관광은 절대 싫다며 호텔 수영장에서 살겠다고 선언했고, 아빠는 어메이칸 사이즈의 쇼핑이 가능한 아울렛이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결국 타미 힐피거 매장 털어온 나름 성과가!! 나는 뭐 그냥 비행시간 짧은 가까운 곳에 가서 푹 쉬고 잘 먹고 책 읽으며 유유자적할 수 있는 한가롭게 지내면 되었다. 아, 이번 여행에서는 꼭 멋진 선셋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가장 중요한 호텔은 하얏트 리젠시 괌으로 낙점~! 이웃 여행 블로거인 그린데이님의 추천에 낚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링크) 6월 초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8월 초가 되니 웬걸 같은 항공에 힐튼 호.. 2017. 8. 12.
아름다운 시드니에서 꼭 해야할 7가지 경험 우리는 행복에 이르는 최고의 비법을 여행으로 꼽는다. 걷기, 놀기, 이야기하기, 먹기를 모두 포함하는 행복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것이 바로 여행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미리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1년에 제대로 된(최소 3일 이상) 여행을 한두번 하기도 쉽지 않다. 시간을 내서라도 일상에서 나를 탈출시켜 여유를 갖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가족여행지는 영국 연방에 속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살기 좋은 글로벌 10대 도시’ 순위에서 멜버른, 시드니, 캔버라 등 무려 3개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명소 50에 선정된 시드니의 매력은 무엇일까?1. 천혜의 자연 환경 바삭바삭한 햇빛과 자연 환경, 풍부한 천연 자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땅. .. 2017. 6. 3.
문래 창작촌 골목 여행기 - 치포리, 양키스버거 아주 오래전(2011~2012년)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을 블로그에 연재한 적이 있었다. 주로 혼자 걷기 좋은 곳을 위주였는데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서울 시내에도 독특한 골목 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2012/11/26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⑨ 초겨울의 남산과 홍대 2012/10/21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⑧ 시간이 멈춘 곳, 가을 선유도 공원 2011/10/20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⑦ 하늘공원 억새축제 2011/10/12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여행⑥ 가을에 걷기 좋은 남산 둘레길 2011/10/01 - [Life Journey] - 혼자 떠.. 2017. 5. 20.
햇살 받으며 타박타박 걷기 좋은 서울 산책길 서울에도 걷고 싶은 길이 참 많다. 특히 봄이면 벚꽃, 매화 등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예쁜 길이 가까운 서울 근교에도 많다. 특별한 목적 없이 어슬렁어슬렁 골목을 걷듯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동네 산책을 해보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연과 혹은 옛 문물과 함께 말이다. 1. 정감 어린 서울의 숨은 옛 골목길, 서촌한옥마을길 인왕산 아래 골목골목마다 옛 문인들의 정취와 근현대 소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서촌한옥마을길. 관광객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북촌한옥마을 코스에 비하면 아직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보 여행 코스다. 북촌이 전통 한옥의 예스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서촌은 1910년대 이후 대량으로 지어진 개량 한옥이 주를 이뤄 대조를 이루는 점도 재미있다. 서촌한옥마을은 조선시대와 현대.. 2017. 5. 14.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화도 가족 여행(강화역사박물관, 동막해변) 이번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휴가 계획을 잘못짜서 홀짝홀짝 출근하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게 됐다. 역시 놀려고 해도 미리미리 계획성 있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쉽지가 않은 법인가보다. ㅠㅠ 나는 어디 멀리 여행 가지도 못하고 우울한 마음에 서울근교 어딜갈까 고민하던 차에 꽂힌 이 한장의 사진! 옷..서해안에 이런 곳이!!! 아..그래 뭐 멀리 강원도 제주도 해외여행 갈 것 있나. 1시간 인근에 가까운 서해바다나 보고오자! 그러나 현실은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으니...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강화도로 떠난 가족여행 강화도는 서울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도 연애시절 석모도에 가본 것 외에는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알고보면 아담하고 정겨운 해변과 곳곳에 남아.. 2017.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