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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te Media106

국내 10대 기업의 소셜미디어 성공 전략 지난 2월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주관 'SNS 소통전략 컨퍼런스'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귀차니즘에 이제서야 ㅠㅠ) 이 자리는 2011년 인터넷소통대상 및 소셜미디어대상 수상기업과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SNS 소통전략을 교류하고 많은 기업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SNS실무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LG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부천시, 삼성화제, 코레일, 한국야쿠르트, 도미노피자, 금호타이어 등 소셜미디어에서 한가닥 한다하는 10개 기업 및 기관에서 모두 저마다의 색깔을 뽐내며 불꽃 튀는 발표가 진행됐다. 모두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가진 프로들이라 하나하나가 무척.. 2012. 4. 14.
기업 블로그, 혼자 말하지 말고 함께 말하라 개인적으로 기업 블로그를 3년 정도 운영하면서 매일 같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컨텐츠도 힘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아진다. 경영자들은 이제 블로그의 시대는 가고 SNS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대세라고 해도 심층적인 스토리나 기업 가치를 전달하는데 블로그를 대체할 만한 툴은 아직 없다고 본다. 이제 기업 블로그들의 르네상스 시대다. 홈페이지의 수만큼 기업 블로그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 기업 블로그 오픈 초기에 목적한 바를 달성했는지를 점검해보고 독자나 블로거 대상으로 주위의 의견을 구해보고 돌파구를 찾아봐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기업 블로그의 핵심: 공감 사람들은 왜 기업 블로그를 방문하는가.. 2012. 2. 10.
탐앤탐스 사례로 본 기업 트위터의 사회 이슈 참여와 굴욕 기업이 블로그나 트위터와 같은 자신의 미디어를 갖게 되면서 이전과 달리 자신들이 하고 싶은 목소리를 마음껏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업 미디어가 그 존재 자체로 위기(Risk)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블로그나 트위터를 운영하는 담당자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보통의 기업 트위터를 회사 경력이 그리 길지 않은 사원들에게(혹은 대행사에) 맡겨지고 있는 점을 본다면, 이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기업 트위터 운영 초반에는 트위터 담당자 개인적인 주관적 견해나 일상의 소소한 느낌을 여과없이 전하는 것을 '인간적인 기업'의 일면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담당자가 별 .. 2011. 12. 22.
기업 블로그의 새로운 돌파구, 소셜에서 찾아라! 요즘 소셜 미디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블로그가 주춤하다. 개인 블로그건 기업 블로그건 댓글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사람들의 대화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와 같은 SNS 채널을 타고 흐른다. 그러다보니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간다. 예전에는 댓글이 우수수 달릴만한 흥미로운 포스팅에도 이벤트를 걸지않으면 딱히 반응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블로그 하나로만으로는 기업과 고객간의 대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제 블로그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플리커 등 채널간의 보다 촘촘한 소셜 관계 구축을 통해 통합 '기업 미디어'로 변신을 시도해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이에 새로운 철학을 담은 기업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이 절실한 시.. 2011. 11. 9.
기업 SNS활동, 한계에 봉착했나, 이제 시작인가?(LG경제연구원 리포트) 최근 SNS관련 리포트가 뜸했는데 LG경제연구원의 장승희 책임이 2010년 7월 이후 오랫만에 소셜미디어 관련 리포트를 내놓았다. 기업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홍보나 마케팅 부서에서 좁은 시각으로 RT 이벤트나 하면서 운영하는 것은 오히려 기업에게 독이 된다는 얘기. 역시 관건은 콘텐츠 개발과 내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사적 조직(기업문화)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당연한 말씀! ^^ 보통 기업들이 트위터를 '남들이 하니까'라는 유행에 떠밀려 홍보나 마케팅 부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않으면 왠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뭔가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하지만, 점점 밀려드는 문의와 클레임에 대응하느라 바빠진다. 이렇게 되면 대화를 리드하지 못하고 끌려가게 되는 경우가 .. 2011. 10. 10.
기업 SNS 채널이 CS 창구로 변질돼도 좋은가? 소셜미디어가 확산되고 대중화되면서 기업 SNS 채널 운영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되다.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시작했지만, 대화는 어디가고 불만 토로의 아수라장만 남았다. 이런 고객들의 악다구니에 대응할 자신이 없으면 소셜미디어 채널을 오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사람들은 더이상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는 대신 손쉬운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의나 불만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 부서도 기존의 수동적인 고객 서비스에서 능동적인 고객 서비스로 전환해야 하는 사명에 놓여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객 VOC는 단순한 서비스 불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문의, 기업(제품)에 대한 제안까지 너무나 광범위하다. 보통의 기업 트위.. 2011. 8. 22.
나가수와 소셜미디어 대화의 공통점은? 실력보다 진심! 일요일이 되면 우리 가족은 나가수(나는 가수다)를 보기 위해 나들이에서 일찍 돌아올 정도로 나가수의 팬이다. 아이돌 댄스 가수들의 알수 없는 노래로 가득한 음악 캠프는 안본지 10년은 된 듯하고, 제대로 된 가수의 노래는 유희열의 프로포즈나 음악여행 라라라와 같은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서 밖에 접할 수 없었는데,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에 실력파 가수들을 7명이나 만난다는 설레임은 실로 대단한 경험이었다. 이제 나가수는 이제 1박 2일까지 제치고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로 등극해 전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가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나친 관심과 관여로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부풀어 PD교체와 가수들과 매니저들의 마음 고생까지 이 프로그램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다행인 것은 MBC제작진들.. 2011. 5. 30.
소셜미디어 직원 참여, 통제보다 상식에 맡겨라 최근 한나라당 박용모 위원이 배우 김여진의 트위터 5.18 관련 발언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시작한지 얼마되어보이지 않는)에 반말과 욕설, 인신공격까지 믹스한 발언을 쏟아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은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에서 물러난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내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한나라당에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이란 것이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특히, 말하기 좋아하는(혹은 말로 먹고사는) 정치인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거나 심지어 선거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문제가 수시로 불거져나오는걸 보면 내부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 이미지 출처: http://www.eyeonfda.com/ 트위터는 공론의 장이자, 자유로운 발언대이다. 누구든 하고싶은 .. 2011. 5. 21.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태로 본 이슈 대응의 아쉬움 지난 12일 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측은 한복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당시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금지시킨 것이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기자 김주하, 독설, 배우 김여진씨가 공론화시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고, 딱 하루만에 사태 확산이 겉잡을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혜순씨가 신라호텔 지배인들과 나눈 대화를 보니 참 가슴이 답답해지는군요. http://bit.ly/heHcDq # 출처: @raycatnet http://twitpic.com/4ka7ax 사건의 발단이 된 @joynzuui님은 조용한 트위터러였는데 이번 이슈 제기 후 독설, 김주하 등이 RT를 하면서 팔로워도 급증하고 유명인사가 됐다.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이혜순 씨의 둘째 아들인 김지호 씨(@dkwnwhdk409 )도 .. 2011. 4. 14.
[광고주협회 기고] 소셜 미디어시대,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화두는? 지난 해 광고주협회에서 강의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고를 해달라는 요청으로 쓴 글이 'KAA Journal'에 반영된 걸 오늘 보았다. 장황하게 써드린 글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이수지 과장에게 감사드린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 4. 12.
소셜미디어 시대, 위기 관리 전략 강의를 마치고 미디어오늘에서 진행하는 '소셜미디어 시대, 위기 관리 전략'에 대한 발표 요청을 받고 한참 망설였다. 거절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이정환 기자의 요청이 워낙 강경해서 내가 살짝 움찔했다. 듣고 싶은 발표도 있었다. 오전 강의 중 정용민 대표의 내용만 들었는데 참 인사이트가 많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이쪽 업종에서 10년이상 밥을 먹으면서 기존 P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도자료를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기자랑 술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말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위기관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기업의 흥망 성쇄를 좌우하는 위기 상황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가 PR을 하는 부서에 최고 경영자가 거는 기대가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열번 홍보 잘해도 한번 이슈에 밀리면 끝장인것이 PR이다. 그만.. 2011. 4. 6.
소셜미디어 담당자는 언제까지 신세한탄만 할 것인가? 지난 3월 23일 오랫만에 기업 블로그 담당자 모임을 명동 빕스(VIPS)에서 가졌다. 6개사 일정을 모두 맞추기 너무 힘들어서 2개사와 4명이 불참한 가운데 LG전자, KT, CJ, 소니 이렇게 4개사 담당자들만 뭉쳤다. 나는 퇴근 후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시간에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도착하고보니 내가 종로 빕스(VIPS)에 잘못가서 다시 찾아가느라 30분이나 늦었다. 아흑..하필 휴대폰도 안갖고 온 날이라 엄청 고생했다는 -,.- 소셜미디어,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겨라 역시 이날의 대화 주제도 소셜미디어였다. 술 한잔 마시지 않고 무려 3시간을 논스톱 수다를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대단한 담당자들 ^^ 서로의 경험, 고충, 아이디어, 조언이 오고가는 무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KT의 문종원 과장이 '모..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