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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블로거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가능할까?

by 미돌11 201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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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로거' 2기들과 한달 두달 시간이 갈수록 정이 들고 편안한 사이가 되어간다.
만난지 한달이 지나면 이상하게도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와도 하기 어려운 것
만나기만 하면 우리는 '블로그'에 대한 수다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른다.

처음에는 솔직히 기업과 블로거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다.
온라인의 신뢰란 손바닥 뒤집기와 같다고 누누히 들어왔다.
서로 뭔가 바라는 것이 있어 친해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서로의 결혼식, 첫 아이의 탄생, 블로그 첫 생일을 서로 축하해주고,
상대의 약점을 은근히 걱정해주며, 어려울 때는 든든한 응원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된 것을 꼬집어주며 더욱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정말 애정이 서린 그런 비판을 해준다.
또, 억지스런 악플에는 방패가 되어 주기도 하고, 자신의 몸을 던져 이슈에 뛰어들기도 한다.

기업도 처음에는 듣기 불편한 조언에 점점 익숙해진다. 듣기 싫은 말은 몸에 이롭다지 않는가. 
그렇게 기업과 개인이 이렇게 친구가 되어간다. 결국 기업도 사람들로 이뤄져있지 않은가...
기업이 거대한 콘트리트 벽속에 존재하는 무생물체가 아니라
따뜻한 피가 흐르고 맥박이 뛰는 그런 똑같은 사람들이 모여 고민하는 곳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이제 나는 정말로 기업과 블로거들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고,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도와 윈윈하는 파트너 같은 존재다'.라고 믿는다.

<다음은 더 블로거 5월 정기모임이자 옵티머스Q 간담회 현장 사진이다. 이번 이슈를 거치면서 더욱더
견고해진 서로간의 믿음과 애정을 확인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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