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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불타오르는 블로그 열정 - 김명곤 블로그

by 미돌11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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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이 블로그를 시작하신 블로거를 보면 그 재미와 열정이 느껴져 저마저 흥분이 되곤 합니다. 나도 1년 전에는 블로그에 재미를 들여서 새벽 3시까지 잠을 줄여가며 매일매일 포스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회사 블로그 운영 핑계로 내 블로그는 주 3회 포스팅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연히 김명곤의 세상 사는 이야기(http://dreamnet21.tistory.com)를 접하고 방문했다가 그의 블로그 열정에 깜짝 놀랐답니다. 김명곤씨라면 영화 '서편제'의 주연 배우에다가 국립극장장, 문화부장관 등을 지낸 분으로 벌써 나이가 50대 후반이신 분입니다.(물론 실제로는 나이보다 훨 젊어보이시죠 ^^)



마법처럼 타오르는 블로그 열정이라는 포스팅을 읽고 너무 공감이 가서 내가 '뜬금없는 인터뷰-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를 트랙백 했더니 직접 와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으미..장관 출신이신 분의 댓글은 처음이로세..ㅎㅎ 블로그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

김명곤 2009/09/15 07:10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경험자들의
글이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좋은 지침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그가 운영하는 '김명곤의 세상이야기'(http://dreamnet21.tistory.com/)'는 5월 3일 첫 글을 올린 이래 매달 20건이 넘는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주 5회 포스팅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십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열정적으로 블로깅하기가 쉽지 않은데(나만 해도 재미가 붙기까지 6개월이 넘게 걸렸으니...) 지금까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100개에 가까운 포스팅을 했으니 그 열정이 대단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글의 함량. 어느 하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없는 성실한 포스팅입니다. 원래 글쓰기를 좋아하셨는데 알고보니 탐진강님의 권유로 블로그를 개설하셨단다. 음..역시 전문가가 멘토를 해주셨구나 ^^
스스로 초보 블로거라고 했지만 이젠 블로깅에 매우 익숙해계신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 편집까지도 정말 직접 다 하시는지 궁금할 정도 ㅎㅎ  

탐인 정운현의 역사와의 대화와 인터뷰한 늦게 배운 블로깅에 날새는 줄 모릅니다.도 재미있게 읽었다. 정운현님은 나도 갑자기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블로그에 소개된 일이 있는데...김명곤 전 장관과의 인터뷰에도 여러가지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독서릴레이에도 참여하시고 할건 다하신다는 ㅎㅎ 할수만 있다면 영원히 블로그를 하고 싶으시다는 님의 말씀에 코 끝이 찡해져옵니다. 정말로 블로깅의 재미를 알아 가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일러 "남들이 취미로 하는 일들을 직업으로 삼아 살고 있는 행복한 사나이"라고 소개하면서 50대 후반의 컴맹인 내가 블로깅을 해보니라는 글에서 "늦었지만 시작하기 너무 잘했고, 너무 즐겁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호호 할머니가 될때까지 블로깅을 하고만 싶습니다. ^^

노 전 대통령 장례식 때 '노제' 총감독을 맡아 훌륭히 치뤄내시고, 요즘도전국을 다니시면서 강연을 다니신다고 합니다. 서편제와 같은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슬퍼하시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더욱 블로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시면서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고 대화의 기쁨을 담뿍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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