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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2.0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by 미돌11 200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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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에서 그라운드스웰의 공동 저자 중 한 분인 조시 버노프씨를 초청한다고 했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것이 많았고 그대로 실천해보려고도 했던터라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난 9월 4일 역삼동 포스틸 타워에서 열린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 초대받아 직접 그의 강연을 듣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는데 당일 아침 건강 검진이 예약되어 있는 것을 깜빡한 것이다. ㅠㅠ수면 내시경을 하고 비몽사몽결에 달려갔지만 이미 오전 세션은 거의 끝난 상황. 건물 입구에서 방황하는 전 직장 동료 제프리를 우연히 만나 점심을 먹고 나는 오후부터 강의를 들었다.


우리 회사에도 강사 섭외 요청이 왔었지만 내부에 강연을 할만한 임원급의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흔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후 시간의 강사들을 살펴보니 주로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일으키고 싶어하는 외부 대행사 대표나 이사분들이 많았고,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의 절반은 주최측의 초청으로 온 사람들도 꽤 많아 보였다. (물론 나도 포함 ^^;)  난 이미 갖고 있긴 하지만 선물로 그라운드스웰 책을 준 점이 맘에 드는군 ㅎㅎ


오후 세션은 다음 순서대로. SK커뮤니케이션즈를 제외하곤 모두 온라인에서 친근한 분들이다.


특히 김호 대표님은 이번에 한번 이사를 드리고 싶어서 강의 끝나고 명함 교환을 했는데 어쩐지 연예인을 본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쩜 쑥쓰러워서 흐흐흐..하고 바보처럼 웃기만 하고 금새 들어왔다. 다음 세션에는 사실 별 관심도 없었는데 ㅠㅠ 얘기나 좀 나눌걸...근데 SK(네이트, 싸이월드)에서는 여기 왜 온거니 ㅠㅠ

강의 자료를 공유해주신 김호, 이중대 이사님 두 분 자료는 링크로 대신합니다. 항상 한발 앞선 고민을 안겨주시는 분들 ^^ (강의 동영상은 여기로 링크함)

미디어유의 이지선 대표님은 PR 2.0이란 주제로 한국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잘 짚어주셨어요. 더 블로그의 사례를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ㅋㅋ / 이버즈 관련 기사

오늘 마지막 세션이었던 제이미의 강의가 가장 큰 관심을 끈 것 같았다. 최근 트위터 에반젤리스트를 자처하면 '트위터계의 퀸'으로 떠오른 그녀에게서 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신선한 열정을 느꼈다. 아직은 비즈니스로 연결하기에는 풋내가 난다해도 앞으로 그녀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라도 열정을 품은 사람은 언제나 인상깊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할텐데..갈수록 느긋해지는 듯하다.

그녀의 강연 중간에 나온 KT의 트위터 동영상도 히트였다. KT홍보실에서 '타자'를 비롯한 여러 영화를 편집하여 트윗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일전 강의할때 오프닝 영상을 만드신듯한데 그 위트있는 대사하며 편집하신 정성이 대단하다. KT트윗을 운영하시는 clooney1007님은 한번 뵌적이 있는데 주말에도 아이가 노는 걸 눈으로 보면서도 머릿속으로는 트윗 문구들의 왔다갔다 한다는 그 말이 참 이해가 가면서도 안쓰러웠다. 24시간 근무 대기조라고나 할까 ㅠㅠ

고객 대화 채널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다시 트위터와 같은 SNS로 이동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변화는 순식간에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다. 그때 준비하면 늦다. 그래서 지금부터 슬슬 워밍업을 하면서 가볍게 경험해두어야한다. 그래서 본 게임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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