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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를 간지럽히는 그 노래 - 송송송

by 미돌11 200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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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듣게 되면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다. 마치 귀에 착 들러붙은 듯 떨어지지 않아 계속 귓가를 맴돈다. 오감중에 유일하게 자유의지로 거부가 안되는 것이 청각이라고 한다. 시각은 눈꺼풀이, 미각은 입을 다물어버리면 되고 촉각은 법적인 장치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청각은 방어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집 앞에 SK브로드밴드 건물이 있어 지나다니면서 플랭카드를 보다가 "저게 뭐하는 회사지??" 그러는데 TV에서 광고가 나온다. 아~ 하나로텔레콤이 불미스런 사건 이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름을 바꾼거로군. 광고도 쌔끈하지만 노래가 아주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듣고나면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된다. 자꾸 듣다보니 원곡인 더블유엔 웨일(W&Whale)의 R.P.G shine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역시 잘난 척 이성보다 감성에 소구하고 어렵지 않고 쉽고 단순하고 무한 반복적인 것이 짱이다!

SK브로드밴드 광고의 삽입곡 - W&Whale의 R.P.G shine



이처럼 인간의 오감 중에서 유독 청각에만 호소하는 마케팅 기법이 있더라.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감성 마케팅 중에서도 소리나 음악으로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청각 마케팅.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이라고도 불리는 청각마케팅은 광고 속에 특정 멜로디나 가사를 반복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제품까지 기억하게 만든다.
쉽게 말하면 소리 마케팅은 인간의 이성보다는 비이성적인 감성을 건드려 호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 기업들의 소리 마케팅의 대표주자는 바로 올림픽 마케팅에서 완승한 SK텔레콤의 생각대로 송일 것이다.  

출처: SKT블로그(http://sktstory.com/18) - 장동건 메이킹 필름

LG XNOTE MINI의 온라인광고에 쓰인 미니송
LG전자의 XNOTE 미니 광고는 신민아와 류승범이 등장하는 깜찍한 영상에 "미니 미니 미니 미니"가 계속 반복되는 CM송을 이용하고 있는데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머리속에 '미니'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 가사를 듣고 있으면, 왠지 실제보다도 더 작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주목을 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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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8 - 김태희와 김연아, 박빙의 CF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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