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플랫폼에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서비스에 입점하는 가입형, 워드프레서, 텍스트큐브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서비스형, 홈페이지와 같이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기업형의 3가지 방식이 있다. 최근 포털의 무료 블로그 플랫폼에 대한 지원이 약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형과 독립형 블로그를 구축하고 있다.
이사를 하려면 아파트의 이미지 뿐 아니라 시세와 입지, 유지비, 교통 등 고려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듯이 기업 블로그도 브랜딩 용이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디자인 자유도, 통계 제공 여부 등 고려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업 블로그 플랫폼 구축 혹은 리뉴얼 개편시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자.
1) 가입형 블로그
가입형 블로그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로, 가입 후 순서를 따라하기만 하면 블로그를 바로 개설할 수 있다. 사용하기 쉽고, 비용도 들지 않다 보니 일반인뿐 아니라 기업도 많이 입점하여 블로그를 개설하고 있다. 특정 포털에 속해 있으면 기본적으로 해당 검색 엔진에서 상위에 노출되므로 검색 유입량이 일정 부분 보장되고 별다른 홍보 없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포털이 제공하는 블로그는 공짜인 대신에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없어 천편일률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국내 포털 중에서 블로그를 서비스는 하는 곳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이 있다.
[포털 기반의 기업 블로그] -----------
- 올림푸스 | 올림푸스 BLOGraphy http://blog.olympus.co.kr
- LG디스플레이 | D군의 This Play http://blog.naver.com/youngdisplay
2) 기업형(자체 구축)
기업 웹 사이트는 전통적인 기업 홍보 채널이자 제품 판매촉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블로그는 홈페이지에 비해 검색이 용이하고 업데이트가 편리해 홈페이지와 통합되는 형태로 구축하는 기업도 많다. 예를 들면,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 블로그가 있다.
[자체 구축한 기업 블로그]
- 기아자동차 펀기아 블로그 | http://fun.kia.co.kr
- LG그룹 블로그 | http://www.lgblog.co.kr
3) 서비스형 기업 블로그
가입형 블로그가 ‘스크랩’ 등의 기능으로 콘텐츠의 복제와 확산에 앞서고 있다면, 설치형 블로그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자신만의 콘텐츠 생산을 더 중시하는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한 특정 주제에 대해 영향력을 가진 파워 블로거들이 많다. 서비스형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곳은 텍스트큐브닷컴,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이 있다. 기업 블로그는 기업의 브랜드에 맞는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로그를 더욱 선호하며, 그중에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기업이 가장 많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에는 메인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콘텐츠를 선택해 노출할 수 있는 태터데스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블로그를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소스를 개방하고 있어서 메인 페이지 구성을 좀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최근 개편한 포스코 블로그를 보면 외양상 워드프레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 포스코 블로그 개편 안내 : http://blog.posco.com/1257
[티스토리 기반의 기업 블로그] -----------
- GM대우 | TALK Square | http://blog.gm-korea.co.kr
- SK텔레콤 | http://blog.sktworld.co.kr
- 현대자동차 블로그 | http://blog.hyundai.com
- 소니 | 소니스타일을 말하다 | http://stylezineblog.com
- 아디다스 | adidas is all in http://alladidas.com
- CJ | CJ 블로그 | http://blog.cj.net
- 포스코 블로그 | http://blog.posco.com
워드 프레스(Wordpres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 및 기업 블로그 플랫폼이다. 독립적인 사이트에 버금가는 자유도 및 수없이 많은 테마와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 기업 블로그에도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의 자유도 뿐만 아니라 회원 관리 기능, 최적화된 SEO 지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의 호환, 다국어 서비스 등에서 뛰어나다. 소셜 서비스와도 호환성이 좋고, 웹 사이트처럼 원하는 대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워드 프레스는 디자인과 개발비가 기본적으로 수백만원 이상 소요되므로 상대적으로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CMS툴이다보니 DB억세스가 많고 쌓이는 정보량이 많다보니 쉽게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워드프레스 기반의 기업 블로그] ---------
- LG전자 블로그 | http://social.lge.co.kr
- GS칼텍스 블로그 | http://www.insightofgscaltex.com
- 삼성전자 블로그 | SAMSUNG TOMORROW | http://samsungtomorrow.com
- 홈플TONG | http://blog.homeplus.co.kr
- LG디스플레이 블로그 | http://blog.lgdisplay.com/
- 이랜드 블로그 | http://blog.eland.co.kr/
# 출처 : [블로터닷넷] "우리가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까닭은"…2014.06.08
LG전자는 2009년 블로그, 2010년 트위터, 2011년 페이스북을 오픈한 이후 이들 채널을 연결하는 소셜미디어 통합 플랫폼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2년 3월 LG전자 블로그(Social LG전자, http://social.lge.co.kr)를 워드프레스로 구축해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의 소셜미디어 채널이 컨텐츠 단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큐레이션'의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2013년 4월에는 장애인,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능 적용을 완료했습니다.
콘텐츠면에서도 보통의 기업블로그가 사내 직원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운영한다면, 더 블로그는 나아가 LG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오피니언 리더를 끌어들여 'View'라고 하는 메뉴를 오픈했습니다. 타겟 블로거, 온라인 영향력자를 대상으로 기고를 받고 온라인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Engagement를 이끌어내는 소셜의 너른 장(場), 즉 기업미디어 3.0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Social LG전자
“자유도가 높아요.”
“당시 포털에서 제공하는 가입형 블로그 툴은 천편일률적이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기업 자체적으로 블로그 툴을 신규 개발하는 것은 엄청난 투자가 소요됐기에 대안으로 비교적 자유도가 높은 워드프레스가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LG전자는 2009년 티스토리에서 ‘더 블로그’를 열었다가 2012년 3월 워드프레스로 개편하면서 이름을 ‘Social LG전자’로 바꿨다. ‘기업미디어 3.0’을 지향하기 위해 개편을 했다고 LG전자 홍보담당 정희연 차장은 설명했다.
정 차장이 말하는 ‘기업미디어 1.0’은 90년대를 풍미한 웹사이트나 웹진이고, ‘기업미디어 2.0’은 티스토리나 네이버와 같은 기업블로그 플랫폼이다. 기업미디어 3.0은 독립적인 기업 소셜 미디어다. 대부분 워드프레스나 XE, 텍스트큐브 기반으로 만든다. 독립적인 오픈 플랫폼을 만들기엔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외에도 SK텔레콤과 GS칼텍스 등이 워드프레스 기반 기업블로그를 갖추고 있다.
정희연 차장은 “우선 검증된 안정성과 전세계 개발자들이 만들어 낸 수만개의 플러그인과 검색엔진 최적화, CMS 도구, 관리자 권한 관리 등이 가능했고 약간의 개발비를 투자하면 해당 기업만의 브랜드 개성을 살린 블로그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LG전자 기업블로그를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구축한 이유를 밝혔다.
정 차장은 워드프레스 개편 이후 “확장성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워드프레스는 다른 소셜미디어와의 소셜 플러그인 등 연결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정희연 차장은 “LG전자는 워드프레스에서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플리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드프레스는 오픈형 개발도구이다보니 보안,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다소 취약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네이버 중심의 한국 온라인 생태계에서는 검색에 불리하다는 점도 꼽았다. 정 차장은 “검색에 불리하다보니 많은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이 방문자가 적다는 이유로 워드프레스를 꺼리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정 차장 역시 워드프레스를 통해 기업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나 전문 개발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워드프레스 전문 개발사를 통해 구축했으며, 코드를 모르면 설치나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유지보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이 내용은 <100만 방문자와 함께하는 소셜마케팅>에서 일부 발췌 및 수정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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