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mark

홍대에서 최고로 소문난 북카페, '토끼의 지혜'

by 미돌11 2012. 11. 19.
반응형

나는 여름휴가나 평일에 휴가를 얻으면 꼭 북카페를 들른다. 한가로이 밀린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블로깅이나 SNS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향기로운 커피와 차가 함께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요즘 대학가에는 도서관 대신 북카페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북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홍대 앞에는 토끼의 지혜, 카페 꼼마, 그리다꿈 등 다양한 컨셉의 북카페들이 있어 내가 즐겨 찾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 바로 '토끼의 지혜'이다. 신간부터 최신 잡지부터 오래된 고전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독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노트북 충전 및 프린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따로 마련된 공용 컴퓨터로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싶으면 따로 마련된 대화방에서 하면 된다. 대학생 뿐 아니라 원고나 작업에 열중하는 일반인도 많다.  

토끼의 지혜는 시험 기간을 맞은 도서관처럼 면학 분위기가 확실히 조성되는 흔치 않은 북카페다. 카페에 들어서면  마치 서점에 온 듯 벽면을 가득 채운 책이 눈에 들어온다. 책의진열도 마구잡이가 아닌 '휴식과 여유', '스타일과 트렌드', '성공과 비전', '교양과 예술' 이렇게 4개의 섹션별로 분류, 진열돼있다. 진열된 책을 보면 고전, 인문, 자기계발서, 패션잡지, 소설 등이 족히 3,000권은 넘는 듯하다. 작은 도서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읽다 만 책이 있다면 정가의 90%를 보증금으로 맡긴 뒤 대여할 수도 있다. 

예쁜 메모장과 연필, 무릎담요와 스탠드가 비치되어 있어 작은 배려가 무척 반갑다. 간단한 차나 커피는 5500원~6500원 선이고 디저트 세트가 9000원, 베이글이 7500원이며, 감자튀김 같은 간단한 간식도 구비되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내가 주문한 화이트 초콜릿


12시 반쯤 들어설때는 자리가 띄엄띄엄 있다가


오후 3시반의 풍경, 자리가 어느새 꽉 찼다.





한때 북카페를 운영하는게 나의 로망이었는데 쩝..이곳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는게 개인이 운영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정말 내 맘에 딱 드는 북카페 하나 갖는것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로구나 OTL 

[이전 글]

2012/09/17 - [Bookmark] - 파주북소리 2012 축제 현장을 다녀와서
2012/07/15 - [Bookmark] - 좋은 북카페의 조건을 모두 갖춘 '자음과 모음'
2011/08/12 - [Photo Essa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② 홍대앞 북카페&벼룩시장
2009/01/12 - [Photo Essay] - 북 카페에서 혼자 놀아보다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