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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13

페이스북 담벼락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기업들의 페이스북 활용이 늘어나면서 초기에 비해 팬 수를 늘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서둘러 페이스북을 도입한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이벤트와 광고로 팬을 늘려나가고 있고, 후발 주자들은 페이스북 광고 효과도 떨어져 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더욱 그런듯하다. 소셜미디어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선발 주자보다 후발 주자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해도 따라잡기 힘든 시장 선도자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매일 내 페이스북의 기업 담벼락을 보면 고객을 향한 구애가 애처롭기까지하다. 아침에 날씨가 어떻다, 주말은 잘 보냈느냐, 점심은 뭘 먹었느냐, 퇴근은 잘 하느냐며 챙기는 것이 애인보다 더 살갑다. 그러나 과연 고객들이 이런 기업의 페이스북의 메시지를 보고 감동을 느끼거나 감흥을 일으킬 수 있을.. 2012. 8. 23.
댓글 충동을 일으키는 블로그 글쓰기 비법 내가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서 '정보사회학'이란 페이지(http://www.facebook.com/infoso)가 무척 유익하다.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윤영민 교수의 주도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사회학적 관점에서 정보기술을 분석하면서 집단지성, 소셜 미디어, 모바일웹 등에 대한 주제의 깊이있는 아티클이 많이 있어 자주 들러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이 페이지의 내용과 댓글 대화를 묶어 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댓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일일히 허락을 구해 발간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름 그대로 사회적 관점에서의 정보 기술, 특히 소셜미디어와 집단 지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노트에는 유용한 정보와 글들로 가득한데 보통 댓글이 200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대.. 2012. 4. 23.
기업 블로그, 혼자 말하지 말고 함께 말하라 개인적으로 기업 블로그를 3년 정도 운영하면서 매일 같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컨텐츠도 힘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아진다. 경영자들은 이제 블로그의 시대는 가고 SNS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대세라고 해도 심층적인 스토리나 기업 가치를 전달하는데 블로그를 대체할 만한 툴은 아직 없다고 본다. 이제 기업 블로그들의 르네상스 시대다. 홈페이지의 수만큼 기업 블로그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 기업 블로그 오픈 초기에 목적한 바를 달성했는지를 점검해보고 독자나 블로거 대상으로 주위의 의견을 구해보고 돌파구를 찾아봐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기업 블로그의 핵심: 공감 사람들은 왜 기업 블로그를 방문하는가.. 2012. 2. 10.
소셜미디어는 2등 기업에게 더 유리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소셜미디어마케팅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것인가)에서 소셜미디어는 1위 기업보다 2,3위 기업에게 더 좋은 전법이다'라는 말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내가 예전에 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이것이구나 하고 이제야 바보같이 깨달았다. ㅠㅠ 생각해보면 1등 기업은 아쉬울 것이 없다. 애플이나 나이키와 같은 1등 기업은 소셜미디어에서 침묵하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월마트(Wal-Mart)는 열심히 대화한다. 1등 기업은 세련되지만 거만하고, 후자는 세련되지는 않지만 진솔하다. 1등 기업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으로 메인 스트림에서 승부한다. 2등 기업은 1등이 가지지 못하는 강점을 소구하여 틈새를 파고드는 전.. 2010. 6. 25.
불황의 시대, 기업은 블로그에 투자할 가치 있나? 10월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기업들의 회사 매출과 경상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울 회사도 올해는 실적도 좋고 모두 수고했다는 분위기였는데 12월에 그 분위기 급냉각되면서 내년에는 '숨만 쉬라'는 지령이 내려올 정도로 새로운 일은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이처럼 경기 침체로 기업이 힘들어지면 블로그와 같이 당장의 매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추진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장 발등에 불이 붙어 직원들 월급도 못 줄 형편이라면 블로그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건가....아 어려운 얘기다. 블로그를 왜 꼭 해야 하는가 기업들이 블로그를 하면 좋다. 그러나 투입 인력 만만치 않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최소 1.. 2008. 12. 26.
기업과 블로거간 관계맺기의 핵심은? 블로그는 기업의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에 큰 변화를 일어나고 있다. 일방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PR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홈페이지나 게시판보다 한층 업그레이된 방식의 오픈 채널인 블로그가 새로운 대화와 소통의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홈페이지에 조금씩 블로그를 끼워 넣기도 하고 PR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하여 블로그 릴리즈나 블로그 릴레이션, 기업블로그 오픈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PR 영역에서도 이같은 변화는 이미 어느정도 진행 중이다. 전통적인 언론 뿐 아니라 블로거 등의 소셜 미디어 릴레이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 릴레이션에 대응하는 말로 블로그 릴레이션이라는 말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블로그들이 기업의 대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 2008. 12. 10.
기업블로그 탐방 ③ - 델 컴퓨터(Direct2Dell) 블로그명 DIRECT2DELL 주소 http://www.direct2dell.com/ 오픈 일 July, 2006 블로그 유형 External: Sales and Branding 블로그 특징 Content Style: Informational Writing Style: Formal 제공 언어 English Japanese (日本語の) Chinese (戴尔中文博客) Spanish (DellenDirecto) Norwegian (DellDirekte) 운영자 Administered by management officials and "Chief Blogger", Lionel Menchaca ("공식 대표 블로거"라는 직군이 있다니 정말 놀랍다 O-O ) 오픈 배경 델은 2005년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제프 쟈비.. 2008. 7. 25.
왜 기업들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하지 못하는가? 약 한 달 전에 왜 기업들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블로그 운영에 뛰어든 회사를 만나보기란 쉽지 않다. 기업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업들은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꾸준히 운영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왜 기업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최근 안철수 연구소의 백신 엔진 문제점에 대한 사과 대응과 농심 불매 운동 등의 사례를 볼 때 기업이 위기 상황에 처할때마다 블로그가 있는 것이 좋은지에 관한 매우 상반된 결과를 보게 된다. 여기에 기업들이 왜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해야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기업 없다 제 아무리 일류기업에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이라고 해도 약점은 있기 .. 2008. 7. 24.
왜 기업들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해야 하는가? 개그 콘서트의 장수 코너 중 하나인 '대화가 필요해'는 2007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코미디코너 상, 개그맨 김대희에게 최우수 코미디언상을 안겨준 인기 코너다.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 나도 가끔 보면서 아무리 가까운 가족 간이라고 해도 '대화'라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이구나 느끼게 된다. 요즘 국민과의 소통이 잘 안되어 호된 댓가를 치르고 있는 이명박 정부. 그들은 과거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세대로 새로운 시대의 대화법을 정말 알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보편화될수록 블로그의 영향력은 증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한국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 견주어 보면, 광대역 인터넷이 보편화되면 될수록 블로고스피어의 독자층과 영향력도 계속적으로 확대될 .. 2008. 6. 17.
고객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라 - 델과 스타벅스의 변신 인터넷을 통한 고객 서비스와 대응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과거 고객의 의견을 듣는 창구를 형식적으로 마련해놓고 실제 귀길울여 듣지 않던 기업들이 이제는 고객들의 목소리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1:1 대응 마케팅 대응이 가능해졌고 기업이 '기업 – 개인고객'간의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블로그, 델 컴퓨터의 아성을 뒤흔들다 1984년 중간 도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전화 주문으로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는 혁신적인 유통구조를 도입해 세계 최고의 컴퓨터 회사로 성장했던 DELL은 2005년 가격 대비 수익성 악화로 곤경에 처하게 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비용 감축을 시도한다. DELL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한 블로거의 포스팅(델은 거짓말 장이, 델은 엉터리 (Del.. 2008. 5. 26.
기업들이 악플에 대처하는 법 인터넷은 '성역 없는 감시 고발기능'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고 광속도로 확산되어 기업의 평판이 한 순간에 훼손될 수 있다. 연예인들도 악플로 인해 고통받다 자살에까지 이르고, 쇠고기 수입, FTA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달려드는 악플러들로 몸살을 앓는다. 기업들은 특히나 공들여 놓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악플이 쏟아지면 한순간에 이미지가 망가지는 사례들이 늘어가고 있다. 단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서명 운동, 불매 운동 등의 집단 행동으로 이어지므로 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아무리 '고객이 왕'이라고는 해도 근거없는 험담이나 루머를 퍼트리게 되면 기업들의 참을성도 한계에 다다르는 법.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으니 요즘은 기업들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그 방법이다.. 2008. 5. 21.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주의 2.0 >> 공식 홈페이지: http://www.knowhow.or.kr (하루에 몇번씩 집압에서 진을 치고 있는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그의 일과.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는 그를 보고 비서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재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식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을 2월 23일부터 오픈한 것이다. '시민 노무현'으로 돌아간 그에게 퇴임 후 관심이 오히려 더 높다. '노간지'라는 애칭을 붙이곤 그가 귀향한 봉화마을에는 그를 보려고 달려간 사람들로 북적인다. 순전히 그가 거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 중에 이렇게 서민들 가까이 있었던 친근한 대통령이 있었던가. 새로운 정부의 청와대 홈페이지는 썰렁한데 노무현 홈페이지는 북적인다. 차이는 바로.. 2008. 4. 8.